위메이드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 중입니다. 지난 주 투자 경고를 맞은 이후에도 오늘 주가는 날개 단 듯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84%상승으로 시가 총액 6조원 규모의 기업 반열에 들어갔네요.
오늘 상승의 주된 매수 세력은 기관과 외국인입니다. 차익 실현 이후 대거 매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매수를 계속해서 해대는 위메이드, 과연 어떤 비전을 보고 매수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최초의 가시적 성과의 NFT MMORPG 미르4 글로벌
미르4를 저도 자주 포스팅으로 다루었습니다. 현재 DAU 기준 100만이 넘으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MMORPG로 DAU 100만을 넘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로 그 기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NFT로 성과가 났다고 보는 게임은 엑시 인피니티가 있었는데요. 그 외 게임들은 큰 성과를 내지 못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르4 글로벌은 흑철과 드라코 그리고 위믹스 코인에 이은 연계 과정을 통해 하나의 NF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성공했고, 이번 분기 흑자 전환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구체화 하였습니다.
메타버스의 가능성
여기 저기 메타버스를 외치지만 사실상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명확하게 규정 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직까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유사 메타버스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미르4 글로벌은 게임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근접한 경제 체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단순히 온라인 상의 미술품 경매나 어떤 디지털 재화를 사고 파는 수준을 넘어서 게임을 통해 그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서 성장하는 사이클을 만들어 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세계를 구축하고 나서 그 안에 서비스를 접목시키려 하는 제페토나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들과는 또 다른 형태라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기존의 방식들이 방향성만 제시하는 허황된 외침이었다면 미르4는 메타버스를 아주 구체화 시킨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앞으로의 성공 여부?
NFT와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연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았습니다. 위메이드에서 이야기 하는 위믹스 생태계의 조성과 경쟁작들의 블록체인 기술의 탑재. 현재 서비스 중인 미르4의 안정적인 상승세와 지속적인 재화의 밸런스 유지 등 해결 과제가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첫 시작이 어렵지 앞으로의 그림을 계속해서 구체화 해 나가고 연내 100개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에 올리겠다는 위메이드의 포부대로 이루어진다면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잘 하면 한국에 메타(구 페이스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탄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월가의 김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