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6일 - 7일 넘어가는 저녁시간대, 많은 분들이 노심초사 미국 주식창을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리 마켓 장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950달러까지 빠졌기 때문인데요. 최근 한달 중 가장 낮은 주가를 보였기 때문에 그 기분을 충분히 공감할만큼 급속도의 하락이었습니다. 현재 테슬라를 둘러싼 주가 하락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현재의 하락이 향후 더 큰 하락의 시그널일지에 대해 한번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테슬라 주가 왜 빠지나?
1) 오미크론 쇼크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국가 폐쇄가 시작되었고 한국 역시 입국자들 모두 격리를 시작하게 되었죠. 이러한 세계 국가들의 움직임이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반영되고 있고 그 결과 테슬라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에 대한 관점입니다.
2) 비트코인의 급락
최근 비트코인이 5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 증시의 급락에 대한 선반영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난 금요일 이후 주말동안 20%이상 코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이러하니 알트코인들은 말 할 것도 없이 극심한 하락을 면치 못 한 것이지요. 이 하락을 경험한 후 열리는 첫 장에 대한 불안감이 테슬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3) 파월의 입장
파월 연준의장이 매파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드디어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까지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요소가 많은 증시에 기름을 붓는 격의 움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모델 Y 2만 1000여대 리콜
테슬라 상하이 지부에서 결함제품 리콜 관리 조례에 의거 올 2월~10월까지 생산된 테슬라 모델 Y 차량 2만 1599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차량의 스티어링 너클이 설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극단적인 힘을 받을 때 변형되거나 끊어져 운행제어에 영향을 미쳐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부분인데요. 이에 강도 기준을 미달하는 스티어링을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차량 리콜은 테슬라에 있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주요 시장에서의 대량 리콜은 분명 악재로 작용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5) 12월 9일 불확실성?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의 트윗을 통해 12월 9일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주식 분할 /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의 합병 / 사이버트럭의 정보 공개 / 중국 내 판매량 공개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이에 반해 예측하지 못 하는 내용들이 나올 것이라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대한 다양한 시장 상황과 정보들을 다뤄봤는데요. 전체적인 시장 상황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고, 테슬라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런 상황들을 시장에서는 현재 하락으로 보고 있는 것이고, 다양한 상황들을 본인의 투자 관점에서 놓고 한번 분석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랜기간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금처럼 쭉 보유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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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월가의김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