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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니지W와 엔씨 주식 앞으로 관계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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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 증시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죠. 11월 4일 자정 오픈한 리니지W 그리고 이 서비스를 준비한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입니다. 

 

-9%로 마감된 엔씨 소프트의 주가

전일 종가 65.7만원 -> 59.5만원 마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로 한때 주당 100만원을 넘는 주가를 자랑하던 회사였지요. 한국 게임시장을 주름잡아 온 회사로서 이번 리니지W는 리니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 할 필살의 펀치였습니다.

 

오픈 시작부터 서버 다운

하지만 야심찬 준비와는 다르게 11월 4일 00시부터 대기 중인 유저들은 게임에 접속하지도 못하는 서버 다운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수천~수만 명을 이끄는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애매한 상황이 지속되었죠.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대만은 서버가 닫히고 일본은 서버가 열려 일본 서버에서 유저들이 게임을 구경하는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서버 다운에 접속 하지 못하는 BJ

그리고 약 1시간 뒤, 새벽 1시가 넘어갈 즈음, 마침내 서버가 열려 유저들이 대거 접속을 했고 과금을 준비한 유저 및 BJ들은 리니지의 고유 BM중 하나인 인형 뽑기와 변신 뽑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2시가 넘어설 무렵 또 다시 서버는 다운되었지요. 이때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고 게임에서 이탈 후 잠이 든 것 같습니다.

 

유저들의 실망 그리고 주가의 하락

늦은 밤 잠을 지새우며 좋지 않은 경험을 한 유저들의 평가는 좋을리 없겠죠. 아침 장 시작과 동시에 주식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일반적인 제품과는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콘텐츠이고, 유저들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곧 제품의 퀄리티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현재 엔씨 주가의 하락은 유저들이 느낀 제품의 퀄리티가 기대 대비 저조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부족한 것은 서비스만이 아니었습니다. 리니지W는 기존 리니지 작품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으며, 리니지1을 3D그래픽으로 스킨만 입혀 나온거라는 혹평이 계속되었죠. 다시 말해 재탕 삼탕의 이미지로부터 벗어나지 못헀다는 평가였습니다. 그저 그 판을 대만, 일본까지 확장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었죠.

 

유저들의 분노는 계속됐고, 그리고는 장중 한 때 56.5만원까지 주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늦은 오후 아래와 같은 기사가 뜹니다.

 

하루 매출 100억!

https://news.mtn.co.kr/news-detail/?v=2021110415114851514 

 

[단독]'리니지W' 매출 100억원대 진입 임박...역대 최고기록 달성 '확실시'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의 서비스 첫날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4일 엔씨소프트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늘 새벽 서비스를 시작

news.mtn.co.kr

다시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게임의 성공은 이 게임을 바라보는 즐기는 유저들의 평가일까요? 아니면 매출일까요? 유저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다르게 쏟아져나오는 실적에 관련된 뉴스들은 리니지W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1월 4일 퇴근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무렵 저녁 시간대부터 인플루언서들의 스트리밍이 재개되기 시작합니다.

 

과연 앞으로 엔씨소프트 주가의 향방은? 리니지W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기업의 존재 의미를 이윤의 추구라고 봤을 때, 엔씨소프트와 리니지W는 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기대했던 퀄리티의 제품 + 새로움이라는 관점에서는 만족점을 주지 못 한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상황을 다양한 이해관계의 투자자들과 주주들이 어떻게 보고 해석할지, 그 결과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지금까지 월가의 김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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