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지금 사도 될까?

테슬라 주가 1,100달러 돌파!

테슬라 주가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승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지요.

테슬라를 2년 이상 보유 중인 저조차도 이번 상승 랠리는 지난 그 어떤 상승보다도 기세가 쎄고, 단기간에 진행된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모든 의심을 잠식시켰다.

이번 상승의 기세가 매서운 건 바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 때문인데요. 시장에서 예측한 테슬라의 EPS보다 약 0.2달러 상회하는 1.86달러를 기록했죠.  현 시점 매출 컨센선스가 14B로 오르긴 했으나, 발표일 당시에는 13.6B을 예상했기에,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었죠. 

테슬라는 그 성장에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회사입니다. '진정한 매출 견인이 되는가', '장사를 해서 돈을 남길 수 있는가'를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증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한 의심은 깨졌을 때 강한 확신으로

수 많은 애널리스트와 대중이 의심했던 부분을 불식시켰기에, 이번 상승이 거센 것은 어찌 보면 당연 할 수 있겠습니다. 나아가 테슬라가 이번에 발표 한 FSD(완전 자율 주행 능력) 9.0 베타버전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아직 잠재력이 가득한 인도 시장의로의 진출, 보험 사업까지 하겠다고 밝혀 놓은 영역에서의 매출 기대가 머리 속에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와 같은 사업들이 하나 하나 실적화 될 걸 감안하다면, 지금이 진정한 상승의 초입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능력) 9.0버전 주행

 

이럴 때 일 수록 투자는 신중히

이렇게 모두의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구간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본격적인 매수세가 붙어 다음 밴드로 주가가 확 올라가는 상승 랠리에 편승하게 될 수도 있고, 과매수 구간에서 갑자기 고꾸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고 또 대세 흐름을 탄다는 느낌이 들어 의심 없이 샀다가는 분명 후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숫자로 봤을 때 테슬라는 여전히 '꿈'을 먹고 사는 기업임은 분명하기 때문이죠.

자료 출처: 삼성증권

가치 투자의 관점으로 지금 비싸냐?라고 물었을 때 쌌던 적이 없었던 기업이 또 테슬라이기도 합니다. 또 언제 어떻게 발생 할 지 모르는 중국의 리스크(얼마 전에 게임도 규제 폭탄을 맞았죠)와 경쟁 업체들의 다양한 전기차 출시 역시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테슬라의 1,100달러 돌파 소식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2년 넘게 테슬라를 투자하고 있는 주주로서, 이번 기회에 테슬라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볼 생각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판단이고,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의 기준으로 고민하셔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월가의김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